도쿄 재너두 eX+

게임 2018. 1. 7. 23:09

사실.. 둘이 사귄답니다.

 

엔딩 본 감상.

나는 섬의 궤적도 참 재밌게 했고 이스8도 감동깊게 플레이해서 그 두 시스템의 짬뽕인 듯한 도쿄 재너두도 재밌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너무 기대해서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재미없었다. 전투가 전부 던전[이계] 안에서만 이루어져서 배경이 거기서 거기이다보니 후반부에 가면 살짝 질리는 감도 있고, 시야도 너무 좁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재나두는 동료들의 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 개성있고 좋은 캐릭터들인데,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섬궤같은 경우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캐릭터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갈등도 겪으면서 난관을 헤쳐나가기때문에 그 캐릭터가 가진 성격이 더 뚜렷하게 와 닿았고 공감하기 쉬웠는데, 재나두는.. 딱히 그런게 없었던 듯. 아스카만 좋았다 ㅎ 목소리도ㅎ  

섬궤보다는 인연 트로피 따는게 한결 수월해졌다. 섬궤시리즈는 인연 트로피 다 따려면 지루한 세이브&로드를 해야했는데, 재나두는 한큐에 여러개를 딸 수 있다. 2회차는 필수이지만... 2회차 인계하는 것도 내 맘대로 다 선택할 수 있는것도 장점. 

중2병같은 스토리이지만, 섬궤보다는 하렘같은 분위기가 덜해서 좋았음 ㅋㅋ 

그러나 연출이 좀 너무 뻔해서... 하얀옷 입은 기사는 누군지 파악됐고 (솔직히 목소리 변조했어도 말투에서부터 좀 티남.....) 흑막처럼 나온 넘도 얘 나쁜넘 아니네 ㅋㅋㅋㅋ 이렇게 됨...    

엔딩은 노말엔딩에서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트루엔딩.... ㅋㅋ 어떻게든 행복하게 끝내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느껴질 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말의 개연성은 어디로 감...? ㅋㅋㅋㅋ뜬금없이 여우 튀어나와가지고ㅋㅋㅋ

요즘 미친듯이 게임만 했는데 한동안 쉬게 될듯하다....

 

 

 

설정

트랙백

댓글